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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Zone  worldzen 2007-09-06
15:35
398
텅빈 광야엔 사람하나 없는데
무수한 발자국만 외길로 나있다.

탁!(죽비소리)

사람은 누구나 제 업을 영위하면서 자타가 없는 영원의 진리에 드는 것이기에 운동선수들도 잘 지도만 받으면 효과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룰 뿐아니라 깨달음을 얻을 수있다.

훌륭한 선수는 훌륭한 수행자이다.

허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힘쓰는 그 자체는 이미 깨달음을 활용하고 있는 이 자체일 뿐이다.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자신을 증명함에는 대략 열가지 단계가 있다.
이것으로 앞으로 인류가 스포츠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길을 상세히 열어 주고자 한다.

(1. 첫번째 단계-허물을 보는 지혜)

  마라톤 선수가 처음은 트로피를 목적으로 출발선을 나서지만, 점차 그 과도한 욕구 또한 망상이 되어 단지 체력의 소모만을 가져옴을 경기중 스스로 깨우치게 되는 것은 초보단계이다.

이것은 골프, 양궁, 단거리, 수영, 무예, 체조, 역도, 인라인 할 것없이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예외없이 느끼는 것이다.
수행자는 자신의 허물을 늘 간파하고있다.

이와 같이 지혜가 있는 선수는 이미 충분한 연습을 한지라 시작된 경기에서 반복되는 육체와 정신적인 작은 집착이 불필요함을 미리 안다.

(2. 두번째 단계-가짜를 버리고 진짜를 찾는 지혜)

그렇다면 선수는 무엇으로, 어디에, 어떻게 혼신의 힘으로 찰나를 실수없이 집중할 것인가?
이것은 수행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아주 중대한 문제이다.

시체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팔다리가 있어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생각이나 상상은 헛된 이름뿐, 격렬한 경기에서는 방해만 된다.
눈귀는 매순간 낱낱이 만지고 느끼고 생각해 쓰다듬어주지 않아도 선수는 보고 싶으면 보고 듣고싶으면 듣는다.

따라서 지헤로운 선수의 경기나 연습중 작은 집착들을 버리려는 기본적인 노력은 자동적으로 자신속의 더 크고 완전한 힘을 발견하려는 간절한 노력으로 문득 상태가 전환된다.
진정한 선수는 평상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3. 세번째 단계-알 수없는 한 의문으로 돌아가는 단계)

선수의 그 전환된 노력은 자동적으로 움직일 때와 고요할 때를 통틀어 자신 존재전체의 강력한 의문으로 다시 바뀐다. 그리고는 몸과 마음의 부담을 완전히 벗으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경기중에 극대화하게된다.

그 리고 단지 단순하게도 그 모르는 의문하나의 답을 얻기위한 간절하고 혼신의 노력을 경기중 내내 허트림없이 지속하며 우주보다 더 큰 체험을 극대화시켜나간다. 이것는 선수의 중심이 모든 성인및 광대무변한 우주의 중심과 일체가되어 가는 과정이다.

선수는 이때 영원한 깨달음의 가능성과 무궁한 조화, 무한대의 힘, 자성(self nature)과 영성(spirituality)의 견고함, 끝없는 평강과 자비를 체험한다.
전광석화 보다 빠른 순간도 능숙하게 처리한다.

(4. 네번째 단계-강력한 의문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단계)

왕성한 운동력이 더욱 증가되면서 점차 나도 없고 상대의 구별이 없어지며 안팍이 텅비어 무한하고 선명하며 빛나는 그 의문 하나만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는다.

자기 중심으로부터 모든방향으로 자기 존재와 행위의 원심력이 극대화된다.
이때 선수는 소리 모양 원인 결과 느낌 생각들이 우주 밖으로 부터 오는 듯한 느낌을 최초로 체험한다.

화두 수행자는 화두를 놓지지 않으면서 조사의 언구 속으로 칼날 속에 몸을 감추듯 들어간다.

그때 선수는 자신과 모든 현상의 원인 결과 그리고 과정의 참 모습을 이해하면서 바깥 세계의 현상들이란 본래 존재한 적도 없음을 확실히 체험한다.

이것을 운동선수들은 말하는 조운(zone)에 든다고한다.

그러나 조운도 참 조운이 있고 가짜가 있다.
참조운이란 위와 같이 경기중의 선수의 모든 능력이 오직 간절한 의문 하나로 귀결되어 공들여지는 것이다.

가짜조운이란 의문이 없거나 아직 의문에 까지 이를 지혜가 없어거나 미약하여 억지로 조운에 들려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허멀건 구름을 부여잡고 주객의 상태로 씨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만약 선수가 이미 올바른 정신적인 스승으로 부터 화두를 간택 받아 참구하고 있다면 그 선수는 상관없다.

수행자들이 세월을 허비하는 것은 조심할 일이다.

(5. 다섯번째 단계-의문이 무한으로 극대화되는 단계)

무엇인가? 무엇인가? 무엇이란 말인가?

진짜 선수는 경기가 끝나더라도 전혀 외부의 형상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의문이 24시간 증강된다.. 이뭣고 라는 화두도 그 효과를 노린 것이다.

답을 확실히 체험해 아는 길만이 자신의 지금 노력과 기대하는 바가 완전할 것이며 자신의 존재와 성취 자체도 당위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므로..

뉴욕을 가는 이가 뉴욕을 단 1 센티미터 앞에 두고 돌아 왔더라도 그사람은 진짜 가 본 사람이 아니다.
진짜 뉴욕을 모른다. 당위성이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냐??????
비로소 선수의 물러서지 ㅤㄹㅏㄶ은, 불퇴전의 힘과 기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의문이 절대 지혜로 승화한다.
이때를 일러서 " 쓸만한 선수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때, 선수가 한순간이라도 자만심을 내게 되면 손해를 본다.

(6. 여섯번째 단계-한 의문속에 일체 중생들의 소망이)

화두공부나 기도 또는 염불, 절하는 것도 점차 큰의문 하나로 귀결되어 지혜가 증장한다. 그것을 바른 삼매라고 한다.

자 녀의 대학입학을 위해 혼신으로 기도하는 부모는 처음에는 이것 저것 이유를 붙여서 시작하지만 점차 지극해 지면서 지극한 그것은 지극함 조차도 붙이지 못하는 경지에서 저절로 의문덩어리가 되는데 더욱 기도는 크고 뚜렷해지고 성취와 발원이라는 개념이 몰(歿)한 곳에서 한치도 오차없는 강력하고 진정한 성취로 간다.

따라서 운동선수나 입시를 앞둔 자녀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경지는 그 부모들의 지극지성의 기도의 경지일 뿐아니라 모든 불보살과 억만 창생이 상응하는 본래 하나의 광명체인 것이다.

보살은 아무것도 의지함이 없이 단지 자신에게 이미 무한내재되어있는 진정한 근본지혜인 반야바라밀다만을추구한다. (Boddhisattva holds onto nothing but Prajanaparamita).

(7. 일곱번째 단계-불후의 절대승리를 향하여)

경기중 뛰어난 선수는 점차 더 깊은 조운(the zone)인 삼매에 들면서 자성의 맑고 신령스런 조운의 몸체가되어 만물의 중심점으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마치 육신의 허물을 벗어가는 그 자체가 절대자의 권능에 다가가는 것같이.

예수님의, "무겁게 짐진자들아 내게로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는 말씀도 행함에 바깥으로 겉도는 망상의 짐을 내려놓고 절대자기인 님께로 돌이켜 완성하라는 말이다.
마치 탕아가 제 자신속에 거하는 진리의 지혜와 사랑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귀가하듯이.

이는 말과 글이 끊기었으므로 반야심경은 아제아제 바라아제..라고하여 팔리어로 격외구를 썼으나 그뜻은 그 조운이라는 그 울타리 너머로 넘어서라는 밀구(密句, 신통한 주문, 다라니, 만트람, 말씀)이다.

왜 그 경우에 하필 密句이고 다라니인가?

말하고 들음이 낱낱이 진리아님이 없고,
참으로 진리인 것은 진리임이 없음이다.

탁!(죽비소리)

(8. 여덟번째 단계-Zone자체를 뒤집어 진리를 깨달음)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선수나 수행인이라 할지라도 경기나 기도, 수행시간이 끝나고나면 곧 그 경지를 잃어버리고 또다시 갖가지 망상으로 죄의 삶을 꾀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 조운(zone)삼매의 끝을 넘어서지 못한 연고다.
아직 진공묘유의 경지가 아니다.

눈귀코입이 흔적이 없거늘
이 상태에 몰록이 깨달은 이란 누구란말인가?
텅비어 텅빈 것도 없는 이 몸 전체를 뒤집으니
나귀 울고 개짖는 소리가 살길로 통했더라 (고려 나옹선사)

달이 玉兎를 삼키고
金烏가 해를 토해낸다.
떨어지는 낙엽마다 가을을 머금었다.

탁!(죽비소리)

성인들은 자성에 대한 집중력의 극대화로 조화체인 그 조운을 확실히 넘어간 것이다. 자신과 온 우주와 하나인 영성체인 그 조운 자체의 안팍을 뒤집어 완성한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는 죄의 세상에 오지않았다.
단지 에덴 동산에 풀만 매일 높이 자라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신앙이나 스포츠나 직업이나 예술활동, 일상취미이나 똥누고 밥먹고 오고가는 어느길로 시작하든 만약 이와 같은 무생(無生)의 경지로 들어가  얻었다면 일가견을 이룬 성인의 경지에 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와 때를 막론하고 살아있는 진리를 묘용할 것이요, 천차만별의 차별지에서 능히 상대를 죽이고 살리는, 살불살조하는 한마디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탁!탁!(죽비소리)

(9. 아홉번째 단계-모든 깨달은 성인의 마음에 게합)

학인이 운문 선사에게 문득 묻기를 “부모를 살해하면 부처님 앞에서 참회할 수 있지만 부처와 조사를 살해하면 어느 곳에다 참회해야만 하겠습니까”라고하자 운문은 "로(露)즉, 드러났느니라"고 답하였다.

살불살조한 자가 참회해야 할곳에 대해 물었거늘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운문은 그와 같이 답하였는가?
누군가가 산승에게 묻는다면, " 매(埋)즉, 묻혔느니라"고하리니 함께 탁마해보자.

탁!탁!탁!(죽비소리)

(10. 열번째 단계- 스스로의 법을 내고 거둠)

눈앞에서 꽃을 보고 코끝에서 향기 맡기를
억겁을 물에 어린 달그림자 잡듯 하였어라
내 오늘 붓을 들어 그대를 선명히 그려내니
그 누가 있어 눈썹이 그와 같이 예쁘다고 하리오?

(죽비를 던지고 便下座)

활구선원 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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