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운영자: 세계사 일화선원 회원: 19명 개설일: 2007-02-12 방문수: 9,298명
회원상태: 손님
내 클럽 바로가기
오늘의 법문 Zen Talks

최신목록 다음 / 2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나를 따르라  worldzen 2007-09-13
17:16
414
세상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해는 동에서 뜨는지 아닌지를.
탁!(죽비소리)

뚫린 눈귀코로 평생을 그림 쫓아다니고 냄새 맡는 일은
감히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다는 것은 틀리지 않다고 할지라도
구멍없는 쇠방망이 같은 이가 문득 가로막는다면 어떤 한마디를 요긴하게 쓸 것인가?

누가 복음 제 9장 57절에
길가실 때 어떤 사람이 여쭈오되, "어디를 가시든지 따르리이다.'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나는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도다."하시고 또 다른 이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었으니

다른 것은 다 젖혀두고 님께서는 분명히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시고는 오히려 딴 사람에게 따르라고 하시었으니 도대체 어디로 따르라는 말인가?

누구든 이 문답의 핵심을 분명히 파악하여 사무치게 체험할 것 같으면 단숨에 범성을 초월하여 종교가 생기고 천지가 갈라지기 이전의 한조각 땅을 주고 뺏음에 자유자재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제 집 문서를 손에 쥐고 안방에 드러누웠어도 평생을 남을 집주인인양 섬기는 이니, 이런 이는 남은 커녕, 자신 조차 구제하기 어렵다.

누군가 산승에게 묻는다면 바로 일러 줄 수는 없으나, "뿌리 없는 나무에 꽃피고 열매 맺었다."고 하리니 세계의 모든 수행자들은 함께 이 소식을 탁마해보자.
탁탁!(죽비소리)

뜰에 낙엽 한입 떨어짐에 하늘이 높게도 달아나더니
앞산에 눈빨이 몰아치니 푸른 솔들이 종적을 감추는구나
사계절에 속하지 않는 시절이란 애초에 없음인데
담넘어 풍광을 보는 이의 수염만 희게 자랐어라.

탁탁탁!(죽비삼타후 변하좌)



활구선원
9월 2007년
덧글 (총 0 개)
loadin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 21 Stand up for your original right-ma...  worldzen 16.05.10 103
20 20 갑오년 동안거 반결제  worldzen 15.02.07 154
19 19 LOGOS와 활구(活句, 살아있는 말씀)  worldzen 12.10.20 213
18 18 가사의 밤 성료 [4]  worldzen 07.10.25 619
17 17 나를 따르라  worldzen 07.09.13 414
16 16 제자 부루스와 제시카의 결혼 축시  worldzen 07.09.08 364
15 15 The Zone  worldzen 07.09.06 398
14 14 동영상 화두법문-검산화 (칼산법문)  worldzen 07.09.02 568
13 13 동영상 화두법문-검산화 (칼산법문)  worldzen 07.09.02 466
12 12 하안거 해제법문 - 선교단의 귀환  worldzen 07.08.28 556
11 11 동영상법문- 태초의 말씀(1)  worldzen 07.08.21 330
10 10 동영상법문- 운문청정법신-하나님의 몸체  worldzen 07.08.19 311
9 9 생명을 위한기도  [1]  worldzen 07.08.02 423
8 8 설봉의 일척안  worldzen 07.06.29 441
7 7 무엇을 공들이며 살것인가?  worldzen 07.06.07 533
6 6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어  worldzen 07.05.21 401
5 5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메세지  worldzen 07.05.15 351
4 4 조주의 만법귀일(趙州 萬法歸一)  worldzen 07.05.14 495
3 3 2007 부활절 아침 영어법문 The True Easter in...  worldzen 07.04.08 389
2 2 정해년 구정 법문  worldzen 07.03.01 472
  1 | 2  
 



Copyright © HeyKorean, Inc. All Rights Reserved.
USA
460 Park Ave. #430 New York, NY 1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