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운영자: 세계사 일화선원 회원: 18명 개설일: 2007-02-12 방문수: 9,544명
회원상태: 손님
내 클럽 바로가기
불조(佛祖)공안 Koans

최신목록 다음 / 2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第十四則 枯木寒巖(고목한암)  worldzen 2007-03-03
22:38
628
第十四則 枯木寒巖(고목한암)

옛날 어떤 庵主가 토굴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施主 노파 한 분이 三十년 동안 그 스님을 정성껏 돌보면서 동시에 그의 딸로 하여금 朝夕으로 시봉을 들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노파는 암주스님의 공부를 점검해 보기 위하여 그 딸에게 일렀다.
'오늘은 네가 공양 상을 물린 뒤 스님의 무릎 위에 올라 앉아 네 얼굴을 스님의 얼굴에 대고 부비면서 '이럴 때 스님의 마음이 어떠하십니까?' 라고 여쭈어 보아라.' 그 딸은 물론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시행하였다. 그 암주 스님은 문득,
枯木倚寒巖
三冬無暖氣
마른 나무가 찬 바위에 기대니
삼동에 따뜻한 기운이 없도다.
라고 대답을 하였다.
이 말을 그대로 보자면 네가 三十年 동안 날를 위해 시봉 해 왔지마는 네게 대해서 특별한 생각이 따로 없었다는 뜻의 頌이었다. 딸은 스님의 말을 그대로 어머니에게 전하였다. 노파는 딸의 말을 전해 듣고 그 스님의 공부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나는 저런 속한(俗漢)이를 부질없이 三十년 동안이나 돌보아 왔었구나. 참으로 분한 일이다' 말하고는 그 스님을 토굴에서 쫓아내고는 토굴마저 불살라 버리었다.
납자들아,
어째서 노파는 그 암주 스님을 속한이라고까지 불러야 했는가? 그렇게 청렴 결백하게 계행을 지켜온 그 암주가 어째서 속한이를 면치 못하고 쫓겨나야만 했던 것인가?
그 처녀가 스님을 끌어안고 마음의 상태를 물었을 때, 어떻게 답을 했어야 쫓겨나지도 않고 토굴에 노파가 불도 지르지 않게 되었겠는가?
덧글 (총 0 개)
loadin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 30 尋牛得意  worldzen 15.02.07 213
29 29 第二十九則 項上鐵枷(항상철가)  worldzen 07.03.03 633
28 28 第二十八則 周行七步(주행칠보)  worldzen 07.03.03 561
27 27 第十七則 三十棒(삼십방)  worldzen 07.03.03 604
26 26 第二十六則 七賢女(칠현녀)  worldzen 07.03.03 678
25 25 第二十五則 安身立命(안신입명)  worldzen 07.03.03 755
24 24 第二十四則 第一句(제일구)  worldzen 07.03.03 605
23 23 第二十三則 槨示雙趺(곽시쌍부)  worldzen 07.03.03 644
22 22 第二十二則 多子塔前分半座(다자탑전분반좌)  worldzen 07.03.03 544
21 21 第二十一則 拈花微笑(염화미소)  worldzen 07.03.03 592
20 20 第二十則 倒却門前刹竿着(도각찰간)  worldzen 07.03.03 745
19 19 第十九則 自性自度(자성자도)  worldzen 07.03.03 575
18 18 第十八則 但知不會(단지불회)  worldzen 07.03.03 719
17 17 第十七則 四臣(사신)  worldzen 07.03.03 516
16 16 第十六則 傳受衣鉢(전수의발)  worldzen 07.03.03 604
15 15 第十五則 岸樹井藤(안수정등)  worldzen 07.03.03 792
14 14 第十四則 枯木寒巖(고목한암)  worldzen 07.03.03 628
13 13 第十三則 庭前栢樹子(淸虛分)(정전백수)  worldzen 07.03.03 524
12 12 第十二則 祖師西來意(조사서래의)  worldzen 07.03.03 463
11 11 第十一則 前三三 後三三(전삼삼후삼삼)  worldzen 07.03.03 719
  1 | 2  
 



Copyright © HeyKorean, Inc. All Rights Reserved.
USA
460 Park Ave. #430 New York, NY 1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