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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則 倒却門前刹竿着(도각찰간)  worldzen 2007-03-03
22:46
716
第二十則 倒却門前刹竿着

부처님께서 涅槃하신 뒤 迦葉존자의 주창으로 왕사성(王舍城) 밖에 있는 가리바國에 五백 聖僧들이 모여 經典을 결집(結集)하게 되었다.
이 때 아난(阿難)존자는 아직까지 성과(聖果)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結集불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아난은 受法제자인 迦葉존자께 여쭙기로 하였다.

'부처님께서 師兄께 傳法하시매 錦 袈裟 밖에 따로이 傳하신 것이 무엇입니까?'고 물으매 尊者께서 '阿難아-'하고 문득 부르시거늘 難이 '예--'하고 대답하자, 이에 가섭 존자께서는 '倒却門前刹竿着하라'하시었다. 즉, 門 앞에 있는 刹竿대를 꺾어 버리라고 이르신 것이다.

그러나 아난은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사흘 밤낮을 두고 간절히 疑心하고 의심한 끝에 드디어 크게 깨우치니 아난은 그제서야 結集 불사에 참여하여 부처님 말씀을 들은 그대로 옮겨 외우니 추호인들 틀림이 없었다. 聖僧들도 이제야 이를 증명하고 드디어 聖典이 완성되기에 이른 것이다.

法緣
丙戌年(1945), 師께서는 마침 大聖庵에 들린 일이 있으시더니 마침 滿性 비구니가 와서 뵙고는 묻기를,

'到却門前刹竿着의 意旨가 어떠합니까?'하였다. 그때 마침 언제인가 田岡스님이 누구의 물음 에, '再犯不容이라.'이르던 말이 문득 떠올라 무심코, '두 번 犯하지 않겠노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滿性비구니는, '그렇다면 전자에 제가 스님께 졌던 빚을 이로써 모두 갚았습니다.'하 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내가 잘못 말했구나'고 뉘우치면서 동시에 생각하기를,
'전에는 滿性비구니가 내게 와서 묻고 공부를 하였는데 이제 와서 내가 도리어 답을 잘못하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었다.
그 뒤로 나는 그 말을 참구하고 용맹정진을 계속한 끝에 비로소 刹竿대의 意旨를 밝히게 되었다.
만일 그때 내가 만성 比丘尼의 말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그 疑心을 그냥 끌고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尼의 말을 믿고 여기 그 의심을 끌고 내려 온 까닭에 오늘에 와서 그 경우를 깨닫게 된 것이리라.
만일 나에게 刹竿대에 대한 의지를 묻는다면
'眼不見 耳不聞이라' 즉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하겠다. 찰간대를 꺾어 버린 소식은 결국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 뜻이 분명히 드러났다 하더라도 그 근본 자체는 감히 이를 수 없는 것임을 또한 알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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