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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선의 세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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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일화의 근본뜻을 알라  worldzen 2007-03-04
01:21
646
조사선이란 조사(祖師)의 살아있는 언구(活句) 아래 중생 스스로가 미혹을 벗는 공부이다.
미혹을 벗은 즉 부처이니, 부처란 중생과 본시 둘도 아니요 하나도 아닌것이라
고불과거구(古佛過去久)인 것이다

조사선의 세계정신이 무엇인가?
세계인들의 낱낱이 썩은 오장육부를 한 순간에 걷어내고 일구(一句)의 안팍을 뒤집어 금오(金烏)를 삼키며 옥토(玉兎)를 토하게하고자하거든, 저 덕숭산의 만공월면조사스님이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세계일화라고 말씀하시었던가를 먼저 명확히 살펴내어 체득하여야할 것이다.

세계는 한송이 꽃이어서 모두가 한집안이니 모두 화목하게 잘 살자는 식으로 해석한 것은 평화운동 내지는 포교운동차원에서 나름대로 자비심을내어 방편적으로 좋게 해석한 것이지 만공스님의 취지를 다 이른 것은 아니다.

법이란 칼날과도 같은것, 서슬이 퍼렇게 살아있는 언구를 죽은 글귀로 만들어 사람이나 모으는 방편으로 쓴다면 잠시동안은 기분이 상쾌할지 모르나 언젠가 그것이 성인들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을 깨우치는 날 스승과 제자 모두가 참담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누구든 자신의 누추한 행리를 통채로 바꾸고자 결심한 이라면 활구의 선문(活句禪門)을 두드려야하는 것이다.

제대로 발심하여 안목있는 스승의 육창(六窓;눈귀코입몸뜻)을 쳐부수고 들어가 사자간(師資間)에 두 혓뿌리의 틈새를 두지말고 혹독하게 단련받으며 밀밀히 살피고 진력을 다해 간절히 공들이고 활발히 탁마하여 제불의 모공(毛孔)을 통털어 사뭇치게 체득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지않고서는 자신과 불조(佛祖)를 시시로 속이고 세상을 기만하는 다겁생에 걸친 악독한 버릇은 참으로 금일 금시에 고쳐지기 어려운 것이다.
개미굴 속의 개미떼 보다 더 많은 신도나 제자들이 있으면 무엇하겠는가?
미대륙보다 더 큰 절이나 순복음보다 더 웅장한 교회에서 메디나 처럼 많은 이들의 귀의를 받은들 무엇하리요?

옛 어른들은 온몸이 골수가 다 녹아내리고 고름으로 방석이 다 헤어질 때까지 앉아있거나 신통묘용으로 사람을 치료하며 법문을 소나기 쏟아지듯하고 억만년 앞뒤를 제 손바닥처럼 들여다본다 할지라도 진법(眞法)과는 일체 무관하다고 미리 경책하시었다.

자기도 모르는 소리를 희롱하다가는 악업이 간밤의 눈덩이 처럼 소리없이 쌓이는지라 마침내 스스로도 어쩔 수없는 막막한 지경으로 떨어지리라.

뿐아니라 살펴보면 세계대전이나 환경 문제도 그와 같이 나와 남을 속이는 제 마음속의 미혹된 한마디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어쩔 수없다는 핑계로 절대자를 팔아 입에 풀칠하는 동서의 종교인들과 학자들의 행적도 성인들의 본뜻과는 전혀 관계없듯이 말이다.

생사의 문제에 대해 몹씨 속상해하여 오랫동안 침식을 잃은 진정한 수행자라면 누구든 예외없이 조사관을 확철히 투득하여 제대로 된 쓸모있는 한마디라도 제 목구멍으로부터 토해내는 일이 막급하고도 화급한 것이다.
견성했다거나 공부를 마쳤다고 자부하는 오만한 이들은 더욱 그렇다.

어깨에 걸머진 천만근보다 무거운 불조의 법은을 단숨에 갚고 눈물겨운 신도님들의 묵은 양식값을 제대로 지불하기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그런까닭에 조사님들은 시절을 두고 부처와 예수도 감히 피하지 못하는 시퍼런 칼날을 맨몸으로 맞설 수있는 근기만을 기다려온 것이다.
눈먼 거북같이 명철한 한 명의 제자라도 있다면 비단 천상이나 인간계뿐아니라 육도세계를 통털어서도 법계 농사는 만고에 풍년을 이루는 것이다.

잘 살펴보자.
세계일화 이 넉자에는 월면조사의 인천안목(人天眼目)과 살활자재(殺活自在)의 종취가 숨겨져있다.
능히 부처와 조사를 죽이고 살리며 제불제조의 묵은 삼짓돈을 능숙히 주고 뺏는 접인활구(接人活句)를 단 일촌의 광겁이라도 게으름 피우며 쓰지않는 조사는 이미 조사가 아닌 것이다.

하물며 선지식 아래서 한번도 단련받은 적도없이 아방궁 같은 건물에서 이런저런 경전어록이나 잡다한 인생변사로 방장조실이나 교황목사를 자처하며 자신의 불명확한 견처(見處)를 어슬픈 명구(名句)로 위장한채 하루나 이틀씩 입에 풀칠이나 하는 이들이나 그런 이들을 송사리처럼 뭉쳐서 이리저리 따르는 무리들이랴!

저 귀에 늘상 익어온 넉자가 만공스님의 종탈(從奪)의 한 글귀임을 사무쳐 체득한 연후에라사 만천하인들의 고막을 일시에 터뜨리고 썩은 눈알을 까 후벼파내어 제집 뜰 안에 일면불월면불(日面佛月面佛)의 안광을 양육하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 세계일화의 근본종지(根本宗旨)는 무엇인가?

누군가 이 산승에게 물어온다면
흙덩이가 빛을 놓는다,
즉, 토괴방광(土塊放光)이라고하겠다.

이 뜻을 바로 알 것 같으면
삼천년 우담바라 향기가 목인(木人)의 코끝을 꿰였음을 알것이다.

그러나 또다시
토괴방광(土塊放光)의 의지가 무엇이냐고 물어 든다면
만공스님의 한 말씀을 들어,
백초시불모(百草是佛母),
즉, 백가지 풀이 부처의 애미라고 하리니

세월은 빠른 것,
세계의 모든 수행자들이여!
함께 탁마해 보자.

韓로逐塊
獅子咬人
從鼓聲入
由鍾聲出

한나라 개는 흙덩이를 쫓고
사자는 사람을 무니
북소리에 들고
종소리에 나도다.


2007.3.4 (음 정월 15일) 동안거 해제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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