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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에서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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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선과 간화선의 차이를 알라  worldzen 2007-03-07
12:06
1781
조사(祖師)의 지도하에 직접 깨침에드는 공부라고 하여 조사선(祖師禪)이라하고 조사의 언구(言句), 즉, 화두를 살펴서 깨달음에 이른다고하여 살필 간자에 간화선(看話禪)이라하였다.

근자에 부쩍 간화선을 주창하는데 사실은 조사선이라고하는 것이 좋다. 주인없는 잔치가 없음이다.
화두공부는 조사가 99%를 끌고 단련시켜가는 공부이기 때문에 혼자서 작곡작사해서는 꿈에도 알 수가 없는 공부이다.
심지어는 견성한 연후라도 조사의 법로(法露)는 단련 받지 않고는 깜깜하게 모르는 것이다.
저 육조스님이 그랬고 역대 조사가 다 그러하였다.

화두에는 낙처가 있고 살피는 법이있고 의심하는 법이있고 법로를 취득하는 법이있고 주고 뺏는법이있다.
그것은 수행자가 참다운 신심으로 입실해 탁마 받아본 연후라사 크게 깨닫는 사실이다.

몸뎅이만 출가한 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를 화두를 점검해 줄만한 선생이 없다고한다.
그것은 선지식으로부터 실제 화두공부를 단련을 받아본 경험있는 스승이 없다는 말일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언구나 게송을 종횡무진 남발하거나 의식적으로 화두의 결론을 피하거나 말과 뜻길이 붙은 죽은 글귀로 선을 공식화시켜 가르치거나 선문답을 형식화시켜 방장실에 앉혀놓고 학인들을 점검한다고하면 눈먼 당나귀에게는 통할지 모르나 본분사에 있어서는 분명 문제가 있는 선생들이다.
그렇지않다면 스승보다 높은 이들에게 무슨 스승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대분심으로 재발심하여 조사의 지도하에 입문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몸뎅이나 마음이 아닌 법으로 출가한 줄 확연히 알 것이다. 단번에 승속뿐만아니라 제종교의 법리와 수행정도를 일시에 초탈하여 출중한 공부에 들어가고 곧 법출가인이된다.

어쨋거나 생사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해 볼려고 그나마 출가하여 화두를 든다고는하나 처음엔 화두란게 무슨 말장난 같기도하고 라디오 방송퀴즈 같기도하여 귀 바깥에서만 뱅뱅도는지라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한 10 내지 15년간 관법이니 다라니니 온갖 어수선한 알음알이로 관행을 닦게된다.

마침내 지쳐서 화두로 돌아와도 누구하나 언구를 제대로 점검해 주는 이가 없다.
그렇게 되면 지댓방 후배들 앞에서 혼자서 다 아는 채하거나 간혹 세인의 관심을 끌기위해 너절한 일상사에 대한 책도 쓰거나 그저 묵조도인이 되어 한오년 선방에서 졸면서 더 버티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다가 찬물을 한 양동이 뒤집어 쓴 사람마냥 벌떡 좌복을 털고 일어나서 빈 절이나 토굴자리 찾아 미풍속진 가득한 세정으로 나선다.
주지가 되어 신도들의 비위나 맞추기 시작하면 남은 生은 다시는 돌아 오지 못할 業을 짓다가 열반하는 것이 정해진 순서로 되어있다.

禪공부에는 스승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비록 자기가 혼자서 나름대로 수십년을 화두를 참구해왔다고 하더라도 또는 어느정도 견처가 생기더라도 지금 당장 화급히 선지식의 토굴문을 두드려 단련 받는 것이 이익이다.

조사에게는 법로가 있다. 화두를 사용하기도 하고 갖가지 방편을 활용하여 화두를 간(看)하는 입실학인들의 법로를 틔워주는데, 이 법로는 비인비전(非人非傳)이라, 심지가 굳건하지 못한 근기는 도무지 보고도 눈치 챌수없으며 또한 무르익지않은 근기에게는 절대로 전해주지 않는 것이 역사적 관행으로 되어있다.

화두에 대한 파설(破說)은 애기에게 싶퍼런 칼날을 맡기는 거와 같이 부처를 피 한방울내지않고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승속을 불문코 이것저것 트집잡아 자기에게 스승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떠난 눈먼 이들이 고금을 통하여 명사십리의 모래알보다 많은 우주의 모든 모래알 만큼 많다.

그들은 어느 생에건 마침내 뉘우치고 돌아올 것이지만 많은 세월을 헛되어 보내는 것이다.

조계종 스님들의 거의 90%가 화두를 한다고 하나 그 중에서 진정으로 발심하여 제대로 화두점검을 받아 목숨을 걸고 공들이고 있는 이는 지금 몇명이나 될까?

이것은 그들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아니다.
내가 튀긴 침이 빗물에 섞여 가고 있음을 우려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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