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聲色二字(성색이자  worldzen 2017-12-17
15:09
242

聲色二字(성색이자)


어떤 학인이 法眼(법안) 禪師께서 여쭈었다.*
'성색이자(聲色二字)를 여하(如何)히 투득(透得)하리꼬?' 즉
소리와 형상, 이 두 글자를 어떻게 깨달아 얻겠습니까?
*拈頌 : 聲色二字 如何 透得?
法眼云, 大衆若會 這僧問處 透聲色也 不難.

法眼스님께서 말씀하시었다.
'대중들아, 저 승이, 문처(問處)를 친답착(親踏着)하면, 즉 묻는 곳을 몸소 밟는 다면, 성색을 투득하는 것은 어렵쟎느니라.' 


여기에 대하여 慈受(자수) 禪師가 송(頌)하되,
聲色元來兩個字 這僧不透眼中沙
黃鶴樓前吹玉笛 江城五月落梅花
성색이란 원래 두 낱 글자라
이 僧이 눈 속의 모래알을 투철치 못했도다.
황학루 앞에서 옥피리를 부니
강성 땅 오월에 매화가 떨어진다.

이 頌에서 옥피리는 무엇이며 매화는 무슨 매화인가?

참으로 눈이 밝은 학인이라면 누구나 다 일러 올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납승에게 법안선사의 의지와 자수선사의 頌을 묻는다면 

作夜雪積主人聽이오 今朝嗟客自不見이라,즉, 간밤에 눈 쌓임은 주인이 듣는데 오늘 아침 탄성은 객이 스스로 보지 못한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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